
실내 암장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곳이지, 자기 능력을 과시하거나 ‘마초’임을 보여주려는 곳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계획을 잘 짜야만 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에 주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운동을 수행할 때 부상이 생기는 일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절한 저항 운동을 함께 해야 하며 재미있고 도전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합니다. 운동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을 잘 모르면 개인 트레이너와 의논하는 게 좋습니다. 6주 동안, 매주 3일, 1 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열심히 하면 자신이 빠져 있는 정체 상태를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등반은 정신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이 있는데, 실내암장에서도 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몸은 강한데 마음이 약하면,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웨이트를 드는 시간이 저에게는 한 루트나 어떤 특정 동작의 시퀀스에 대해 명상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제가 앞으로 되고 싶은 타입의 클라이머를 구체적으로 상상합니다. 운동 중 병행할 수 있는 이런 단순한 동기부여를 통하여 목표 달성에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벌써 20년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결코 등반 기량에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매년 자신이 나아지고 강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암장에서의 발전은 금방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인내와 끈기가 웨이트 룸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열심히 6주 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게 됩니다. 계속해서 6개월 간 견실하게 트레이닝하고 나면, 새로운 모습의 선수로 태어난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한계 이상까지 몰아붙여 자신이 익숙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더 넓혀야 자신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니 프로젝트를 하나 씩 끝냄에 따라, 자신의 새로운 정신력과 체력 덕분에 더욱 크고 중요한 목표들이 훨씬 가까이 보이게 됩니다. 목표했던 루트를 박살낼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동안 보낸 트레이닝 시간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따를 겁니다.
—Dawn Gl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