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커뮤니티가 함께 호흡하는 공간을 꿈꿉니다”
지하 1층 ‘BD 커뮤니티 룸’(약칭)은 우리가 가장 공들인 공간입니다. 이곳이 전체 매장 면적의 약 3분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판매 관점에서는 이 공간을 상품 진열 및 판매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죠. 그러나 우리는 공간의 쓰임을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분들과 진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죠. 세미나, 장비 리뷰 같은 모임이 가능하도록 영상과 음향 송출 설비를 갖췄고, 팀 활동이 가능하도록 넉넉한 테이블과 작은 서재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등산과 클라이밍 관련 서적들도 비치해 두었습니다.
좌측 사진은 지하 1층의 BD 커뮤니티룸, 우측 사진은 도봉산의 대표적인 크랙 루트를 재현한 클라이밍 월
또 하나 재미있는 요소는 클라이밍 월입니다. 이 벽은 도봉산의 대표적인 고난도 크랙인 강적크랙(5.13-)와 무당 크랙(5.11-)을 구현한 것입니다. 추후 브랜드 앰버서더, 콜렉티브 멤버들과 재밍 세션도 열 계획입니다. 클라이머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은 단순한 모임의 장을 너머 작품 전시, 등반 보고회, 아웃도어 클래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의 장이 될 것입니다. 블랙다이아몬드가 꿈꾸는 커뮤니티 문화가 이 공간을 통해 하나하나 실현됐으면 합니다.
“선인봉의 역사와 블랙다이아몬드의 진심이 만나다”
도봉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상품 판매점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고객 경험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선인봉이 지닌 등반의 상징성과 블랙다이아몬드가 추구하는 철학이 결합된 결과물이죠. 선인봉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공간은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꼭 방문해야 할 새로운 아지트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더 흥미로운 이야기와 풍성한 경험 또한 기대해보겠습니다.